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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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방울 댓글 2건 조회 861회 작성일 10-05-05 23:33본문
직업의식 이랄까? 

며칠전 3호선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출근길 전철에서 자리에 앉기란 행운이 아닐수 없습니다.
복잡한 가운데 나의 앞에 앉아있던 분이 일으나셨어요
근데 서 있는 바로 옆에 늙으신 어르신 할아버지께서 서 계셨죠
재빨리 "어르신 앉으세요"
얘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젊은 아주머니께서 할아버지 앞을 막으며
엉덩이를 들이대드니 그만 앉아버렸죠.
허허참~~ 머뭇머뭇 오히려 어르신 할아버지께서 당황하셨어요 

안타까웠죠



얼마 안가서 아주머니는 내리셨지만
어르신 할아버지께서는 마주보는 좌석에 앉으시며
눈웃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시더군요 

작은 마음이지만 그날 만큼은 하루가 행복했어요 ^^
댓글목록
안도각님의 댓글
안도각 작성일
저런! 아마도 그 젊은 아주머니는 다리가 몹시 아픈 환자였을수도...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듯 하여 흐뭇하네요.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나래쉴님의 댓글
나래쉴 작성일
그럼요 직업은 속일수없어요
순간 나도모르게 어르신...... 하드라구요
샘의 따뜻한 마음을 읽으셨으니 됐네요
아마 젊은분도 앉아는 있어도 마음이 편치않았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