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태평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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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각 댓글 1건 조회 739회 작성일 10-05-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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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근태평가가 시작된 후, 지난 1월까지 1.2.3 등으로 나누어 시행된 이래
여러가지로 평가에대한 불만이 있었으나 관리자측에서 하는 일이라 속으론 불쾌해도 그냥 넘어가서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는데.
 
지난 2월,3월에 웬일로 1등급에 올라 두달동안 급여에 포함되더니.
지난달엔 다시 원상복귀 되어있었다.
 
내딴엔 열심으로 한다고 자부하고 언제나 당당했었는데 마치 놀림을 당한듯,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주1회 사무실에 갈라치면 불쾌한 생각이 떠올라서 한 번은 집고 넘어가야겠다 생각하던 중.
 
어제 출근길에 사무실에 들려 출근도장 찍으며 담당복지사 선생과 대화!
근태평가서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근무태도와 수혜자집에서 오는 민원! 토요근무 등등...여러가지 이유를 설명하시는 담당복지사선생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묻지않을 수 없었고.
 
나의 항변?
토요근무는 요청받은 바없었고. 반대한 적도 없다. 닥쳐서 해야한다면 하겠다고 계약서에도 있지않은가!
 
수혜자의 민원?
4/2금. 남00어르신! 첫방문했을 때, 4/11일 이사가신다고 어수선한 상태. 청소후,간식드리고 설겆이(부엌이 엉망이었음)보리차끓이고,경노당에 점심드시러 가시는데 모셔다 드림.(그날, 어르신께서 하신말씀.장농속의 옷을 보따리에 쌌으면 하시기에 다음수.금요일에 오니까 그때해도 되겠지요?)하고 양해를 구했었는데 그분 동생이 그후 영산에 전화해서 이삿짐보따리 싸지않았다고 담당선생께 얘기했었다는 것을 내게 말씀하여 들었다.(이삿짐은 요양보호사가 싸는 것이 아니라고까지 말씀하셨다고)
 
그런데 그것이 근태평가서에 올라있는 것을 보고 그점을 고쳐주시도록 얘길했다.
이제와서 1등급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일을 자세히 들어 알고 있으면서도 평가서에 가사불충분?식으로 민원들어왔었다고 말씀하신다면 그점은 수긍할 수도 없고 받아 들일 수도 없다.
 
누가 올려달랬나? 지난 두달동안은 왜 올려놓고 넘치는 의욕에 왜?찬물을 끼엊는가?
 
그후 몇회를 더 그댁에 갔었고, 내 스스로 생각해도 부족?한 케어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도 급여명세서를 정리하다보니 화가 또 나려하기에 그냥 넘길까 하다가 이곳이 왜 생겼으며 우리가 무엇을 말 해야 하는지? 알아야겠기에 두서없이 올려본다.
 
내일이면 수업에 가야할 황금같은 시간에 왜 이자리에 앉아 이 글을 쓰겠는가?
자존감에 상처입고 자긍심이 무너질때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요양보호사의 참여마당이 우리들의 일상얘기며 수혜대상자들과의 풀리지 않는 얘기, 일하면서 보람! 실수! 등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
 
또한. 공감이 가든 불공감이든 댓글에 서로의 의견교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목록

이슬방울님의 댓글

이슬방울 작성일

선생님 글을 올릴실때도 고심을 했으리라 봅니다
  사실 요양보호사가 하는일이 거의 맥가이버 수준이지요

  건강보험공단에서 어르신 케어하는데 일정한 선을 그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가 편하게 일을 하자는게 아니고 힘들게 일하는 만큼
  인격적으로 대우를 받고저 하는 마음은 모든 선생님의 마음일 겁니다.

  선생님 과도기 지나면서  변모하는 과정이랄까
  언젠가는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발전이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