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놀이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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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각 댓글 1건 조회 706회 작성일 10-06-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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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32.gif   노인놀이치료사
 
 매주 금요일 오전이면 나는 경증의 환우님을 만나러 대치경노당으로 간다.
 처음엔 무엇부터 시작할까? 고심도 되었지만 지금은 그저 편안하게, 편안하게 하는것이 제일인것 같아 욕심을 내려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분께서 좋아하실 것이 무엇일까? 그 점을 찾기에 고심한다. ~_~
 
 퍼즐과 여러가지 교구들을 직접 만들기보다는 저렴한 값에 구입하여 어르신과 함께 즐길만한 것을 구하러 다니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어렵게 구해와선 퇴근 후, 나의 손에 익숙해지도록 노력을 하느라 맨날 잠이 부족할 정도다..1_40.gif
 
 그리고, 언제든 자격증을 위한 심화학습이 내게 주어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전하기 위하여 준비하련다.!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도전은 나이를 초월한다고 보기에 나의 노후를 잘 맞이하기 위해서도 나는 전진 또 전진 하리라!

댓글목록

안도각님의 댓글

안도각 작성일

어제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위의 어르신께선 치매자가테스트 검사에서 경증으로 나왔는데 아침을 드시면 밖으로 다니시기 때문에 언제나 찾으러 다녀야만한다. (약속을 잊으시므로)

어제도 집으로 찾아갔더니 이미 나가고 안계셨다. 그래서 동네의 '야채가게'로 갔더니 그곳 주인이 동거하는 사돈(며느리母)의 말이라며 내가 실질적인 도움(금전등)이 안된다는 이유와 나의 만날때,헤여질때의 인사예법인 합장(불교)을 이유로 어르신께서 계신곳을 알려주지 말랬다며 앞으로 오지말라는 식으로 냉대를 하는 것이었다.

기독교인이라해서 무조걱적이고 불자라해서 배척하고 비난하려드는 그분들이 참으로 안됐고 한심스러워 한마디 했다. '종교란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갖는 것이지 종교가 사람위에 서서 좌지우지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세번째로 그곳에서 몇집건너의 친구댁으로 찾아갔건만 안에 사람이 있는듯 한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것이었다.

할수없이 다시 어르신댁으로 가서 사돈께 위에서 언급했던 얘기를 되풀이하며 '어르신을 저대로 두는 것은 방임이요,방치라고 말씀드리곤 사무실로 가서 팀장님과 대화하는 중에 어르신께서 누군가에게 들었다며 오시는 것이었다.

반가움에 어르신 어서 오세요. 했더니 "절 찾으신다기에 반가와서 얼른 왔어요."하시며 땀을 휴지로 닦았는지 휴지조각을 팀장께서 친절하게 떼어주셨다.

정신없으신 중에도 당신을 찾는다는 소식듣고 달려 와 주신 어르신이 계시는 한 나는 이 일을 놓을 수가 없다.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여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이화여대에서 '노인놀이치료사'양성과정3기를 마치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4기에 도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기~4기를 마친 선생님들을 30명한으로 자격증반을 만드실 것이라니 많은 님들께서 도전하시기를 바란다.